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4.01.02 17:22

신년 기자회견…미래가치 확장, 민생 활력 제고, 도시품격 향상 다짐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민선6기부터 현재까지 이뤄낸 성과를 토대로 미래 100년을 책임지고 시민 모두의 꿈과 도전이 실현되는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2024년 슬로건인 ‘창의, 융합,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발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가치 확장 ▲민생 활력 제고 ▲도시품격 향상이라는 3대 분야의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도시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잠재적 미래가치를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착공 등을 발판 삼아 블루밸리 국가산단 관리 기본계획 조기 변경(패스트트랙)과 공업용수 적기 공급,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구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

아울러 배터리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이차전지 산업진흥원 설립으로 입주기업을 지원하고,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국내 최대 양극재 100만톤 대량생산체제를 갖춘 이차전지 산업 메가 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분산 에너지법 시행에 따라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K-수소 경제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시는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민생 활력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 추진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최고의 민생정책은 일자리 창출에 있다고 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한다. 

1200만평에 달하는 포항의 산업단지가 대부분 분양이 끝난 상황에서 영일만4일반산단과 블루밸리 국가산단 2단계를 조기 공급하고, 신산업 개발 전략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첨단산업 대규모 수요에 맞는 신규 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해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이어간다. 

시는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도시 인프라도 계속 확충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최고 현안인 지역의료 붕괴를 막고 지방시대를 견인하기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중앙정부에 포스텍 의대설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정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영일만대교가 올해 턴키 발주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동빈대교도 조속히 준공해 ‘경제·관광대교’를 완성한다.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오천 항사댐·도심 저류지 확충 등 근본적인 재난 대응 인프라도 꼼꼼히 챙길 예정이다.

법정 문화도시에 걸맞은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시립박물관과 시립미술관 2관 건립,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동해안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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