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1.31 10:43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작년 국내 담배 판매량이 3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담배 판매량은 총 36억1000만갑으로 1년 전보다 0.6%(-2000만갑) 줄었다.

최근 3년간 국내 담배 판매량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해외여행 수요 회복으로 면세담배 판매량이 늘면서 3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다만 면세담배 판매량을 고려할 경우 실질 담배 판매량은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실질 담배 판매량은 국내 판매량(36억800만갑)에 면세 담배 판매량(1억3500만갑)을 더한 37억4300만갑으로 집계됐다. 면세 판매량이 1년 전(8400만갑)보다 33.3% 급증하면서 실질 담배 판매량은 0.8%(2900만갑) 소폭 늘었다.

작년 국내 판매량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궐련담배 판매량은 30억갑으로 전년 대비 2.8%(-9000만갑) 감소했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6억1000만갑으로 12.6%(7000만갑) 증가했다.

한편 2023년도 제세부담금은 총 11조7000억원으로 담배 반출량(35억8000만갑)이 1년 전보다 0.9%(-3000만갑) 줄면서 0.8%(-1000억원) 감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