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2.15 11:17
유경상(오른쪽) SK텔레콤 CSO와 정경선 현대해상 CSO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유경상(오른쪽) SK텔레콤 CSO와 정경선 현대해상 CSO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SK텔레콤과 현대해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보험사업 혁신의 공동 추진을 위해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협약식을 갖고 보험의 AI 전환 차원에서 AI 기반 보험 서비스 구축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해상의 보험 비즈니스에 SK텔레콤의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AI 언어모델 '에이닷 엑스(A.X)'를 보험 업무에 적용해 고객 문의에 빠르고 정확하게 답하는 AI 콜센터와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고, 현대해상 구성원 전용 LLM 프로세스 구축에도 나선다.

SK텔레콤은 현대해상에 최적화된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에이닷 앱에서도 현대해상의 주요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또 에이닷의 통역콜 기능을 활용해 고객 저변을 외국인으로 확대하는 등 신규 사업 모델 발굴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두 회사는 전했다.

협약식에서 SK텔레콤 유경상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보험 산업에서 AI 기반의 고객 가치 혁신이 가속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해상 정경선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는 "에이닷 등 SK텔레콤의 앞선 AI 기술을 통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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