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4.03.04 09:15
​주낙영(앞줄 왼쪽 일곱 번째) 경주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지난 29일 행사 종료 후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주낙영(앞줄 왼쪽 일곱 번째) 경주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지난 29일 행사 종료 후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세계축제도시연맹(IFEA) 총회에 참석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활용한 축제 사례를 발표하고,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경주시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4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에 참가해 ‘베스트 세계유산도시와 축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태국과 중국, 대만 등 10개국 45개 도시 축제 관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경주 홍보전을 펼쳤다.

특히 주 시장은 29일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에서 ‘세계유산도시 경주, 축제도시 경주’를 주제로 사례발표에 나서 세계유산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유산활용사업,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축제 사례에 대해 유창한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선 보여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 시장은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고유의 문화와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포용적 지속가능한 성장과 함께 문화적 격차를 극복하며 상호 결속을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세계축제협회 스티브 우드 슈메이더 회장과 아시아지부 정강환 회장을 비롯해 태국, 중국, 베트남,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뉴질랜드 등 회원도시는 물론 한국에서 참가한 천안시, 아산시, 진주시, 익산시, 금산군, 홍성군, 무주군, 부여군, 광주 동구 등에서 모두 지지 퍼포먼스에 동참해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전폭적으로 응원했다.

어르신이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 만든다…노인일자리 4236명 제공

경주시가 전국 최고의 노인행복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체계적이고 탄탄한 복지망 구축에 나선다.

시는 올 한해 ▲70세 이상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운영 ▲노인일자리 ▲고령자 주택 ▲노인종합복지관 운영 ▲기초연금 지원 ▲건강관리사업 등에 주안점을 두고 보람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지역에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인당 연 13만2000원씩 택시 기본요금을 지원한다. 1회당 최대 8000원까지 결제 가능하며, 초과 금액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지난해 연말 기준 이용자는 약 4만 명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연간 74만4746회를 이용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180억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4236명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수행한다. 유형별로 ▲공익활동형(3356명) ▲사회서비스형(609명) ▲시장형(271명)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안강 고령자 복지주택은 지난해 5월 103세대 입주가 완료됐다. 황성 고령자 복지주택(137세대)은 올 연말, 내남 고령자 복지주택(90세대)는 내년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어르신 맞춤 설계된 복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된 공공임대주택으로,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생계·의료 수급자, 국가유공자, 저소득 어르신들이 우선 입주를 하게 된다.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상‧하반기 수강생 모집으로 취미‧건강‧교양‧정보화 등의 유익한 강좌를 제공한다. 또 당구장, 탁구장, 체력단련실, 바둑‧장기실, 도서실의 자율이용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일정요건을 갖춘 저소득 60세 이상 노인에게는 3곳에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하고 소득자격 기준에 충족한 어르신에게는 재가노인 식사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 4일부터 개시…경주역에 교통안내 도우미 배치

경주시가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으로 생계 안정을 도모하는 상반기 공공일자리 사업을 오는 4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앞서 올 1월 각 읍면동에서 신청자들의 소득, 재산상황 및 참여횟수 등의 선발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쳐 상반기 참여자 82명을 선발했다.

공공근로사업은 ▲황룡사 역사문화관 환경정비 등 환경정화사업(22명)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지원 등 행정업무 보조(5명) ▲경주역 대중교통 안내도우미(2명) 등 총 17개 사업에 29명이 배치된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유금 안계댐 둘레길 편백나무길 관리(3명) ▲황리단길 산책로 꽃길 조성사업(5명) 등 총 11개 사업에 53명이 배치된다.

특히 올해는 관광객 5000만 시대를 맞아 경주역(KTX역)에 대중교통 안내 도우미를 배치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버스노선 안내 등의 교통‧관광 편의를 제공한다. 사업기간은 6월 30일까지이며, 근무시간은 연령에 따라 1일 3~6시간까지 상이하다.

주낙영 시장은 “공공일자리사업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주역 대중교통 안내도우미와 같은 다양한 취업지원 사업을 발굴해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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