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3.05 09:16

달러 기준 국민소득 1년 만에 반등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1.4%로 집계된 가운데 달러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3745달러로 전년보다 2.6% 증가하면서 1년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직전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지난해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 토목건설이 늘어 2.7%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 사업서비스업 등이 늘어 2.1%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재화소비가 줄었으나 서비스 소비가 늘어 1.8%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현물수혜가 늘어 1.3%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늘어 1.3%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0.5% 늘었다. 수출은 자동차 등이 늘어 3.1% 증가했으며, 수입은 운송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3.1% 늘었다.

이외에도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증가해 1.8% 늘었다.

한편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236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성장했다.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1조7131억달러로 2.4% 증가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늘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3.4%)보다 높은 3.9% 증가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405만1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7% 늘었다. 달러화 기준으로는 3만3745달러로 2.6% 증가했다. 달러 기준 1인당 GNI는 2022년 원화 가치 하락으로 7.4% 감소했지만 1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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