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06 16:41
제22대 총선 서대문을에 출마하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서대문갑에 출마하는 이용호 의원 및 송주범 전 서울시부시장과 주먹을 꼭 쥐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송주범 전 서울시부시장)
제22대 총선 서대문을에 출마하는 박진(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박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서대문갑에 출마하는 같은 당의 이용호(왼쪽) 의원 및 송주범 전 서울시부시장과 함께 주먹을 꼭 쥐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송주범 전 서울시부시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송주범(전 서울시부시장)이 국민의힘 서대문을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 박진 후보 선대위원장직을 맡으며 총선승리를 위해 함께 하기로 했다.

송주범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의 우선공천 방침에 다소 서운한 마음을 가졌으나 절체절명의 사활을 걸고 총선승리를 가져와야 윤석열 정권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당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 전 예비후보와 박진 후보는 지난 10년 동안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조건 없이 당의 승리와 서대문 발전을 위해 박진 후보를 도와 총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대문을 지역은 서울 49개 현 48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온전한 전철역, 극장, 대형마트 하나 없을 정도로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지역이며, 정치적으로는 고(故) 정두언 의원이 3선을 했을 뿐 나머지 선거에서는 민주당 쪽 후보들이 당선된 서울의 대표적인 험지로 알려져 있다. 

송 전 부시장은 "이런 험지에 나서는 박진 후보가 본인마저 돕지 않으면 당선이 불확실한 곳이기에 대승적 차원에서 박진 후보의 선대위원장 요청을 수락했다"며 "미약한 힘이지만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피력했다.  박진 후보도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송주범 부시장에게 감사하다"며 "함께 서대문을 발전시켜 보자"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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