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4.03.20 12:58

외교부 "호주 등 6개국 대사 참석"…공수처 수사 받을 듯

이종섭 주 호주대사. (사진=뉴스1)
이종섭 주 호주대사. (사진=뉴스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다.  

외교부는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 주관으로 오는 25일부터 주요 방산 협력 대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호주 등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서 주요 방산협력 대상국 주재 공관장들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현지 정세와 방산 시장 현황, 우리 방산기업들의 기회요인 및 장기적인 시각에서의 수출수주 여건, 정책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편, 주요 방산기업과 우리 무기 체계의 운용 현황을 시찰하고 관련 기업들과 현장 토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사는 이번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를 계기로 귀국해 공수처 수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19일) 이 대사 측 변호인은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촉구서'를 제출했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시절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으로 수사 외압 의혹을 받아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이후 이 대사가 호주 대사로 임명되면서 '도피성 출국'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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