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정의당이 18일 윤석열 정부의 내각 구성과 관련해 법무부, 보건복지부, 교육, 여성가족부 장관 등 4인의 지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른바 '정의당의 데스노트' 위력이 부활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대표단 회의에서 윤 당선인의 최근 장관 인선에 대해 "'능력 중심 발탁'은 온데간데 없고 최측근, 40년 지기 친구, 고등학교 후배, 학회 선배 등 동호회를 꾸리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며 "일부 부처의 장관 후보자들은 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지난 4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지 27일 만이다. 민주당은 야당의 거센 반발 속에 단독 처리를 주도했다.총 투표 수 176표 중 찬성 168표, 반대 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이에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 불발로 인사청문특위에서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자 직권으로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사퇴한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뿐 아니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에 대해 야당들은 일제히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4년 실정(失政)에 대한 반성은 없고, 독선과 아집을 지속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와 같은 연설이었다"고 규정했다.이어 "지난 4년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고, 경제 회복과 코로나 탈출의 희망이 아직 희미한데도 대통령은 마치 혼자 다른 세상에 살고 계신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 계속해서 "대통령은 여전히 'K방역'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을 하루 앞두고 “지금이라도 (국정운영) 방향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방향타를 돌려 대한민국호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지도자의 결단”이라고 국정운영 전환을 촉구했다.9일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정운영도 ‘속도’보다는 ‘방향’이다. 인생과 다를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배 대변인은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을 축하드린다. 이제 남은 국정 1년을 잘 운영하시길 희망한다”며 “이번 정권이 4년 아닌 40년의 긴 터널을 지나는 것 같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일고있는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두 분은 큰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하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상당히 불법성이 강한 것은 넘어가기 어렵지 않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정의당과 우리 당에서 문제 삼는 분들은 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최근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통과와 관련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번에 국회에 넘어온 것들을 보면서 문재인 정권의 도덕성의 기준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오늘의 현상"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일일이 열거하기 조차 어려운 많은 의혹과 문제점이 마구 쏟아져 나온 상황"이라며 "아파트 다운계약·위장전입·엄마찬스 이용한 가족동반 출장 이런 것까지 있고 과도한 논문표절 의혹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비리백화점 수준의 후보자들이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진통을 겪고 있는 장관 후보자 지명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에게 "야당의 철회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밀리는 것도 아니고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개각 인사 중 국민의 눈높이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되는 장관 후보자는 과감하게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도 청문보고서 채택도 없이 임명되는 장관 숫자가 이미 모든 역대 정권들의 기록을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로 초과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일동은 22일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와 관련해 "변창흠 후보자 자신은 오늘 즉시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이어 "우리는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자격을 상실한 변창흠 후보자를 더는 청문회장에 세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선 "오늘 즉시 변창흠 후보자에 대해 지명철회를 하시기 바란다"며 "후보자 자질과 능력을 넘어 인성이 부족해 장관직을 수행하기 어렵다. 변창흠 후보자의 지금까지 행적을 보면 국민의 비난과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제2의 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현안관련 입장문'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후보를 정조준 해 "국민적 분노와 짜증을 유발하는 불량 후보를 당장 지명 철회하는 것이 상식에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변창흠 후보의 막말을 전해 듣고 처음에 제 귀를 의심했다"며 "소위 구의역 김군 사건은 위험의 외주화라는 화두를 던지며 우리 사회의 아픔으로 기억되고 있다. 특히 당시 19살이었던 김군의 가방에선 먹지 못한 컵라면이 발견돼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고 말문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청와대가 내정한 4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차례로 열릴 에정인 가운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인사청문회의 주된 타깃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로 잡고 변 후보자에 대한 파상공세를 예고했다.변 후보자에 대한 공세는 '변 후보자가 SH 사장 재직 시절 외부 인사였던 학교 동문들을 고위직으로 채용하고, 친여 인사가 있는 태양광 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비밀 협약까지 맺었다는 의혹' 등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다.물론 변 후보자는 해명자료를 통해 "SH는 20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장관 임명을 강행한 가운데, 정의당을 제외한 3개 야당은 대(對)정부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특검·국정조사·(법무장관) 해임발의란 '3종 세트'로 맞서 싸우겠다는 것이다. 후폭풍이 거세게 불면서 내년 총선까지 여야간 전면전이 달아오를 전망이다.자유한국당은 이날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해 향후 투쟁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장외집회를 비롯해 국정조사와 특검, 해임건의안 발의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놓고 당내 조율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한국당 나경원 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조국 게이트는 이제 민주당게이트,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국정농단사건이 되어가고 있다"고 일갈했다.이어 "국회를 무시하고 기자간담회로 청문회를 대체했다는 둥 하면서 임명을 강행하겠지요"라며 "딸은 시험을 치지 않고 의전원에 들어가더니 아버지 조국은 인사청문회 없이 장관이 되나 보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런 반헌법적 절차를 강행하는데 집권세력 전체가 동원되는 걸 보니 이 정권은 조국에게 정권의 운명을 건 모양"이라고 질타했다.더불어 "생각해 보면 역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시민단체인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3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이 반대해도 '불가피'하다며 임명하는 것이 바로 독재"라며 "조국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공정사회에 대해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날 낭독한 성명서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딸이 한영외고 재학 시절 단국대의 SCIE급 병리학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데 대해 '지금 보니 딸아이가 제1저자가 된 게 좀 의아하다'고 말해 입시부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27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3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자,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당혹감을 넘어 불쾌감까지 드러낸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청와대와 여당이 검찰과 언론을 겁박하는 것으로 간주하면서 조국·청와대·민주당을 향해 십자포화를 쏟아부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나 검찰에 대해 직접적인 비난을 하지는 않았지만, '문건 유출 사태'를 고리로 간접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했고,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가 노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무소속 이언주 의원과 시민단체인 '행동하는 자유시민'은 28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은 이미 인사청문회 대상이 아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다"라고 일갈했다.'행동하는 자유시민'의 홍세욱 사무총장은 이날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 "피의자를 국무위원으로 임명하기 위해 인사청문회를 할 수 없다"며 "지금 결정해야 하는 문제는 조국과 그 일가를 구속하느냐, 특검을 하느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특히 "이른바 조국 펀드는 단순히 조국 일가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