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8.07 14:56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벤처펀드를 운영할 벤처캐피탈(VC) 14개사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532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할 벤처캐피탈 14개사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4개 VC는 모태펀드 자금 2680억원에 민간자금을 매칭해 11월까지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출자예산 대비 루키리그(신설창투사, LLC 제한경쟁)에 우수 운용사들이 많이 지원해 배정된 출자예산 1680억원 가운데 480억원이 루키리그에 선정됐다.

창업초기펀드는 결성금액의 20% 이상의 지방투자 의무를 부여하고 있으나 2개 VC는 지역투자의무를 30%로 상향해 제안했다. 이처럼 이번 출자사업에서 선정된 펀드를 통해 595억원 이상이 지방기업에 투자될 전망이다.

또 대기업(넷마블), 연기금(국민연금) 등으로부터 대규모 출자를 확약 받은 2개 VC가 선정됐다. 이들은 결성목표가 1000억원, 1500억원 이상인 대형 펀드로 콘텐츠IP 분야, ICT·SW 플랫폼 분야의 혁신기업에 투자해 지속 성장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재홍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 국장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의 벤처투자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추경펀드를 통해 벤처투자가 대폭 확대되고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가시적인 성과를 견인하는 기폭제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8월 중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매칭 투자하는 일자리창출 성장지원펀드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라며 “혁신·벤처기업이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을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14개 VC는 창업초기 출자 분야의 경우 동문파트너즈, 네오플럭스, 디에이밸류 인베스트먼트, 에스제이 투자파트너스, 비엔에이치 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원익투자파트너스, 이에스인베스터 등 8개사다.

창업초기 분야는 이앤벤처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인라이트벤처스, 제이엑스파트너스 등 4개사, 혁신성장 분야는 레오파트너스 인베스트먼트, 유티씨 인테스트먼트 등 2개사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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