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5.07 15:39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세가 별다른 변수 없이 지속된다면 향후 1~2주 안에 일일 확진자 500명 이하로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2주 전부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계속 줄어드는 추세"라며 향후 1~2주 안에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로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1~2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1 이하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재생산지수가 1이면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1명을 감염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상태란 뜻이다. 일반적으로 감염 재생산지수가 1 아래로 떨어지면 확진자 발생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는 등 다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윤 반장은 "감염 재생산지수가 1 미만인 상황에서 이번주가 유지된다면, 그리고 이러한 추세가 특별한 변수 없이 지속된다면 향후 1~2주 안에 일일 확진자 수 500명 밑으로 가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이번주는 어린이날이 있었다. 공휴일이 되면 검사수가 감소한다. 확진자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정부는 전반적 확진자 추세를 보며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안정적인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감염 재생산지수가 1 미만으로 계속 유지되며 환자수가 줄어들고, 그 과정에서 백신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게 되면 상황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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