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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4.26 14:12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최근 '어도어 경영권 찬탈' 이슈로 뜨거운 감자가 된 하이브가 장 중 약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4.95%) 내린 2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9만9800원까지 떨어지면서 5%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경영권 찬탈 의혹에 관련해 고발하자, 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대응에 나서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민 대표는 기자들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민 대표는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찬탈 의혹과 관련해 찬탈 계획도, 의도도, 실행도 한 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민 대표는 "제가 하이브를 배신했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저는 하이브가 저를 배신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무슨 죄가 있나. 저는 일을 잘한 죄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 것으로 판단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을 찾아 전산 자산을 회수하고 대면 진술 확보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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