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06.24 18:21

세계 10여개국서 100여명 연사 참여…나딤 마카림, 이주호 이사장과 키노트 대화 예정

(사진=아시아교육협회 홈페이지 캡쳐)
(사진=아시아교육협회 홈페이지 캡쳐)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아시아교육협회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4일간 ‘AIEd,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를 주제로 ‘HTHT(High Touch High Tech) 2021 글로벌 컨퍼런스'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IEd(AI in Education) 솔루션 기업 뤼이드(대표 장영준)가 공동주최로 참여, 글로벌 교육AI 산업 생태계를 조명하고 현재와 미래의 기회와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AIEd(AI in Education) 트랙을 맡아 주관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HTHT 2021 글로벌 컨퍼런스'는 세계 10여개국에서 100명이 넘는 연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AI 교육 컨퍼런스다. 

글로벌 리더와 국내 리더들이 함께 HTHT(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혁신의 큰 화두를 가지고 코로나19로 악화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AI교육과 에듀테크 혁신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컨퍼런스 첫째 날은 개막식 행사 이후 첫 세션으로 오전 10시35분부터 30분가량 ‘하이터치 하이테크를 통한 교육격차해소 비전 및 사례를 공유하다’를 주제로 지자체장이 함께 하는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다.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동안은 ‘성공적인 글로벌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 방법’이라는 주제로 스페셜 세션이 이루어진다. 해당 세션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에듀테크 스타트업 시상식이자 4000여개의 에튜테크 스타트업 커뮤니티로 6개 대륙 36개 국가의 파트너들과 함께 하는 GES어워드(Global EdTech Startups Awards)가 소개된다. 

둘째 날은 글로벌 AIED 생태계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정의하고, 실질적 도입 사례 및 교육 현장이 현재 대면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AI 기술의 역할을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AIED의 기술적 가능성과 실제 글로벌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만들어가기 위한 요소 등에 대해 펑춘 미아오(Fengchun Miao) 유네스코 교육분야 기술 및 AI 부문 최고책임자, 짐 래리모어(Jim Larimore) 뤼이드 교육기회 확대 부문 최고책임자 등 글로벌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눈다. 

셋째 날은 본격적으로 에듀테크 생태계 육성에 있어 가장 핵심인 교사의 역할이 강조된다. 셋째날 컨퍼런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원단체인 세계교원단체총연맹 회장인 수잔 호프굿과 웬디 콥 티치 포 올(Teach For All) CEO의 기조발언으로 시작된다. 티치 포 월은 교육혁신가를 만드는 독립 기구들의 네트워크이며, 미국교육혁신가들의 상당 부분이 티치포어메리카 교사 출신들이다. 한국에는 아쉽게도 없지만, 많은 나라들의 티치 포 올의 교사 출신들이 교육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넷째 날에는 대학 혁신을 테마로 다양한 국내외 대학 혁신 사례들이 세션들이 운영된다. 그동안 개별화 맞춤 교육(Adaptive Learning)의 사례로 많이 소개되었던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ASU)는 생물학 강의에 있어서 AI 기술을 넘어서서 새로운 기술인 메타버스(Metaverse)를 도입한 사례를 소개한다.

한편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1992년 출간된 소설 '스노 크래시' 속 가상세계 명칭인 '메타버스'에서 유래한다. 그러다 2003년 린든 랩이 출시한 가상현실 기반의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메타버스는 현실을 디지털 세상으로 확장시켜 정치, 경제 활동은 물론, 사회와 문화 활동까지 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을 뜻한다. 소비자의 일상을 창작자의 상상력을 통해 가상세계로 재구성, 현실과 넘나들도록 만드는 것이 메타버스 경제의 핵심이다. 5G 상용화와 함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했고,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확산된 것이 메타버스의 부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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