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10.13 15:25

인공지능 관련 전문기업 ㈜소이넷과 업무협약 체결…내년 시범운영

안산시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산시가 CCTV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안심어린이집 시스템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아동학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안심보육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안산시는 13일 ㈜소이넷과 안심어린이집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김용호, 박정우 ㈜소이넷 공동대표, 선소선 시립센트럴포레어린이집 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이 접목된 CCTV가 아동의 부정적 감정 표현 및 아동학대 징후 등을 포착해 시 학대 전담부서 및 어린이집 원장 등에게 통보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것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립어린이집에 기존 설치된 CCTV에 AI기술을 접목시켜 ‘학대행위 발생→CCTV 관리 주체 인지→시 학대 전담 부서 및 어린이집 원장 통보’를 통해 아동학대를 원천봉쇄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CCTV영상분석을 통한 아동의 부정적 감정표현·학대행위 감지 및 알림 솔루션 개발 ▲부정적 감정 및 행위·아동학대 징후를 감지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위한 영상데이터 확보 및 학습 ▲관내 어린이집 및 CCTV 구축 업체와의 업무 협조 지원 등에 함께 힘을 모을 방침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관내 시립어린이집 원장·교사·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뒤 내년 초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 하반기부터 시립어린이집 3개소에서 시범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