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10.26 11:16
 안산시 1호 수소충전소 ‘수소e로움 충전소’ 모습(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1호 수소충전소 '수소e로움 충전소' 모습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산시는 26일 시청에서 윤화섭 시장과 추형욱 SK 수소사업추진단장, 하형은 SK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수소 기반의 '친환경 수소특별시 안산'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정수소는 수소제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거나 현저히 적게 배출하는 수소를 의미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부지 확보 및 제공, 수소 모빌리티 전환 및 수소연료전지 도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SK는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수소 모빌리티 전환 및 수소연료전지 도입 협력, 청정수소 공급 및 관련 R&D 추진 등을 펼친다.

SK는 다음달 내로 110억 원 예산이 투입되는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 시와 함께 1호 사업을 추진한다.

액화수소 충전소는 안산 스마트허브 내 경원여객 차고지에 1646㎡ 규모로 2023년 조성되며, 시간당 200㎏의 충전능력을 갖춘다.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가 수소·전기 등 친환경 버스로 교체되는 상황에서 늘어나게 될 수소 수요량을 사전에 대비하며 수소 모빌리티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화호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수소생산 실증을 추진 중인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SK와 새로운 청정수소 실증사업을 발굴해나간다.

한편 수소는 4가지 생산방식으로 구분된다. 그레이수소란 석유화학 공정의 부산물로 나오는 부생수소와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의 수증기와 반응시키는 개질작업을 통해 추출한 수소를 의미한다. 생산단가는 싸지만 탄소배출량이 많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 저장해 탄소배출을 줄인 수소를 말한다.  

이에 비해 그린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된 수소로 청정수소라고 부르기도 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