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10.26 11:22
안산시청 전경(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산시의 15~39세 청년인구가 민선7기 들어 9년 만에 증가했다. 

안산시는 지난해 시 청년인구 1472명이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높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민선7기 안산시 출범 이후 대규모 투자유치와 전국 최고 수준의 출생장려정책, 다양한 청년지원정책이 빛을 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1년부터 전출인구가 전입보다 많은 순유출이 이어지면서, 2018년에는 가장 많은 8584명이 순유출돼 미래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핵심 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민선7기 들어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각종 청년지원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1472명의 청년인구가 순유입됐다.

안산시는 카카오·KT·세빌스코리아 데이터센터 유치 1조6000억원, 캠퍼스 혁신파크 지정 1조5000억원, 청년친화형·스마트선도 산업단지 선정 2조900억원,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360억원, 삼화페인트 연구소 건립 200억원 등 모두 5조 원이 넘는 규모의 투자유치로 고용유발효과만 6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청년사업가 육성 인큐베이팅, 청년소통공간 조성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도 청년인구 증가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경기도내 50만 이상 시 중 청년인구 점유율이 3번째로 높은 젊은 도시"라며 "안산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청년들을 적극 지원해 청년들이 살고 싶은 안산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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