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12.08 10:02
홍남기 부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혁신성장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 선도 ▲혁신 확산 ▲혁신 공조 ▲혁신 공유라는 4대 혁신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8일 기재부와 세계은행이 공동 주최하는 '제3회 글로벌 혁신성장포럼(GIGF 2021)' 개회사를 통해 "혁신을 선도하고 디지털·그린 경제 전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미래 핵심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올해 확대·개편한 '한국판 뉴딜 2.0'을 통해 2025년까지 총 220조원의 재정을 투자하고 뉴딜펀드 등 정책금융을 통해 민간자금 유인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혁신 확산을 통해 생산성의 격차를 줄이는 선순환 혁신 전략이 중요하고 시급하다"며 "대·중소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 스마트공장 확대 등 혁신 성과를 제조업·중소기업까지 확산하고 '제2벤처 붐'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혁신 공조를 통해 혁신의 시너지를 제고해야 한다"며 "글로벌 공급망 복원을 위해 주요국과의 협력을 증진하고 기후변화 관련 국제사회 행동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개도국 백신 보급·지원 등과 함께 한국이 글로벌 백신허브의 한 축으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위해 공정성·포용성 강화를 통해 혁신성장을 공유해야 한다"며 "공정성 제고를 위해 한국 정부는 온라인 플랫폼 등 신산업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취약한 계층·부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확대,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등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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