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07.10 15:47

과거 성희롱 발언 논란 확산…"교직에만 매진하겠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지명자 (사진제공=대통령실)<br>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지명자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자진 사퇴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들어 김인철(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정호영(복지부 장관), 김승희(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네 번째 인사 낙마를 기록하게 됐다.

송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교직에만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4일 이번 정부의 첫 공정위원장 후보자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송 후보자를 지명한 바 있다. 송 교수는 사법연수원 23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동기다.

송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이후 과거 성희롱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송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절 술자리에서 제자들의 외모를 놓고 품평회를 하는 등 제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에 보도된 팩트는 대부분 맞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술을 급하게 마셔서 만취 상태였다는 것이 후회가 많이 된다"며 "낙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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