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08.08 04:00
8일 오후 날씨.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8일부터 9일까지 최대 300㎜ 이상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 아울러 강수는 수도권 등 중부 지방에 집중되지만 남부지방 북부에도 많은 강수가 전망된다.

10~11일에도 많은 비가 오면서 이번 주에만 최대 500㎜ 이상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이 비는 시간당 80㎜가 순식간에 내릴 수 있어서 하천 지역과 댐 인근은 침수 피해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서해5도에서 100~200㎜ 비가 오겠다고 예보됐다. 많은 곳엔 300㎜ 이상이 쏟아질 수 있다.

충북과 경북 북부, 강원 동해안엔 30~80㎜, 특히 많은 곳엔 150㎜ 넘는 비가 퍼붓겠다. 전북 북부엔 누적 5~30㎜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같은 많은 비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대륙 기압의 충돌로 다시 생성된 정체전선(장마전선) 때문이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뜨겁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 부근으로 올려 보내고, 대륙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를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밀어 넣으며 강수 조건이 만들어졌다. 다만 저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정체전선의 위치 변동성은 여전히 크다. 비가 내릴 지역이 북한부터 남부 지방 북부까지 변동할 수 있다.

10일부터 11일 사이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계속 내린다. 12~14일 북쪽에서 건조공기가 또 한 차례 내려오면서 다시 비가 쏟아질 수 있다. 이때는 충청을 중심으로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9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춘천 26도 ▲강릉 29도 ▲대전 27도 ▲대구 27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8도 ▲춘천 28도 ▲강릉 32도 ▲대전 31도 ▲대구 34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부산 32도 ▲제주 3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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