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3.07.13 16:56

7월 말 임시 개관 후 시민에게 개방…10월 정식 개관식 개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포항이 낳은 '석곡' 이규준 선생(1855~1923)을 기리기 위해 남구 동해면 도구리 일원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석곡기념관이 7월 말 문을 연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13일 개관 준비에 한창인 석곡기념관을 방문해 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개관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석곡 이규준 선생을 기리는 석곡기념관을 7월 말 임시 개관 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오는 10월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석곡기념관은 로비, 소강당, 경북도 문화재자료 제548호로 지정된 석곡 선생의 저술 목판을 보존하기 위한 수장고가 있는 1층과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영상관이 있는 2층으로 구성돼 있다. 외부는 전통가옥 구조물인 서까래 형태의 처마를 적용한 모양을 하고 있다.

석곡 선생의 일생과 학문, 사상 등을 소개하는 상설 전시와 함께 시문학, 유학, 천문학, 수학 등 석곡의 학문은 물론 후학과 관련한 주제 전시와 소장품 특별전, 다른 기념관이나 박물관 등과 연계 전시 등 다양한 기획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석곡 선생은 남구 동해면 출신으로 근대 한의학은 물론 문학과 철학, 천문학 등을 폭넓게 연구한 융합형 학자인 동시에 백성을 치유한 선비 의사로서의 삶을 살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남일 부시장은 "석곡기념관이 석곡 선생의 업적과 작품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공간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문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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