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3.09.01 17:40

하루 왕복 2회 운행, 2시간 21분 소요…관광산업 활성화 기여

1일 포항역에서 포항을 방문한 SRT 열차 이용객들을 맞이하는 환영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1일 포항역에서 포항을 방문한 SRT 열차 이용객들을 맞이하는 환영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경북 동해안 지역민의 숙원이었던 ‘수서행 고속열차(SRT)’가 1일 본격 운행을 시작했다.

그동안 포항에서 대형병원과 대기업이 밀접한 서울 강남 지역에 가려면 서울역에서 내려 40분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SRT 개통으로 시민 교통 편의성이 높아지고 수도권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포항을 방문할 수 있게 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포항-수서 SRT는 주말·주중 관계없이 하루 왕복 2회 운행하며, 열차운임은 일반석 4만7200원, 특실 6만8400원이다. 

상행선은 포항역에서 오전 9시 41분에 첫차가 출발해 종착지인 수서역에 오후 12시 2분에 도착, 총 2시간 21분이 소요된다. 다음 열차는 오후 7시 43분에 포항을 출발, 오후 10시 10분에 수서에 도착한다.

하행선은 수서역에서 오전 6시 30분에 출발, 오전 8시 51분에 도착하고 다음 열차는 오후 4시 34분에 수서 출발, 오후 7시 1분에 포항 도착이다.

이날 포항시와 SR은 서울 수서역 승강장에서 포항~수서역을 운행하는 SRT 고속열차의 개통행사를 가졌다. 

개통행사에서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종국 SR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SRT 기장의 운행신고를 듣고 기장과 승무원들에게 꽃목걸이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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