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윤정 기자
  • 입력 2024.01.10 20:15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작년 10월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작년 10월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 일부를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인 블록딜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전자 지분 총 2조1900억원(2982만9183주)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을 진행 중인 삼성전자 지분은 홍라희 전 관장 0.32%, 이부진 사장 0.04%, 이서현 이사장 0.14%이다. 

이 사장은 삼성물산(0.65%), 삼성SDS(1.95%), 삼성생명(1.16%)의 일부 지분도 블록딜 형태로 역시 매각을 진행한다. 

세 모녀가 이번에 매각을 진행하는 주식은 지난해 10월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 계열사 지분 처분을 목적으로 하나은행 및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맺은 물량이다. 금액은 총 2조8000억원 규모에 달하고 있다. 

블록딜 거래는 오는 11일 개장 전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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