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4.03.06 09:00

'PMPS 2024 시즌 0' 우승…2위·3위는 젠지·농심 레드포스 차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4 2024 시즌 0'에서 우승한 디플러스 기아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놀부' 송수안  (왼쪽부터) 선수, ‘칩스’ 정유찬 선수, '케이' 이슬우 선수, '오살' 고한빈 선수, '포리코' 김시현 선수. (사진제공=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4 2024 시즌 0'에서 우승한 디플러스 기아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놀부' 송수안 (왼쪽부터) 선수, ‘칩스’ 정유찬 선수, '케이' 이슬우 선수, '오살' 고한빈 선수, '포리코' 김시현 선수. (사진제공=크래프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의 최강 팀을 가리는 대회인 PMPS 2024 시즌 0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PMPS 2024 시즌 0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대전 이스포츠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오프라인 대회로 열렸다. PMPS는 올해 총 4개의 시즌이 진행되는데 시즌 0에는 총 상금 1500만원이 걸려 있었다. 경기는 매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네이버 스포츠, 틱톡을 통해 생중계됐다. 

'디플러스 기아'가 크래프톤이 진행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 0'에서 우승했다. 대회 우승으로 디플러스 기아는 상금 1000만원과 4월에 개최되는 국제 대회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오픈(PMGO)'의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는 아마추어 대회부터 최상위권 글로벌 대회까지 보유한 가장 활성화된 이스포츠 중 하나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이스포츠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배그 모바일 이스포츠 한국 대회로는 PMOC와 PMPS 가 있다. PMOC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즐기는 국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대회다. 

PMOC와 PMPS를 거쳐 배그 모바일 최상위 국제 대회인 PMGC 진출팀을 선발한다. PMGC는 전 세계 수많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들 가운데 지난 1년간 치열한 국가별 대회와 권역별 대회를 거쳐 진출한 총 48개 팀이 격돌하는 최상위 국제 대회다. 이외에도 상반기 글로벌 대회인 PMGO, 미드 시즌 토너먼트, 한국과 일본이 격돌하는 배그모바일 라이벌스 컵과 써드 파티 리그 등이 있다.

시즌 0에는 공식 파트너 10개 팀과 PMPS 2023 시즌 3의 성적을 토대로 선정된 6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출전했으며 하루 6매치씩 총 18매치가 진행됐다. 

젠지 이스포츠를 비롯한 신생 팀과 전통의 강호들 간 치열한 우승 경쟁으로 전개된 가운데, 대회 1일차에는 젠지 이스포츠가 80포인트를 획득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2일차 들어 디플러스 기아가 2치킨과 함께 119포인트까지 점수를 끌어올리며 1위 자리에 올라섰다.

디플러스 기아는 대회 마지막 날에도 안정적인 운영과 폭발적인 교전력을 바탕으로 80포인트를 추가하며, 3일 간 4치킨, 총 199포인트를 누적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통산 5회의 PMPS 우승을 달성했으며, 이는 덕산 이스포츠가 보유한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투제트에서 디플러스 기아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케이' 이슬우 선수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개인 첫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회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젠지 이스포츠는 3일차에 42포인트를 획득하며 디플러스 기아를 추격했지만, 2일차 26포인트의 부진에 발목이 잡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창단 후 참가한 첫 대회부터 2위에 오르며, 베테랑 선수들로 구성된 팀으로서의 올해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위는 'PMPS 2023 시즌 2' 우승 팀인 농심 레드포스가 차지했다. 마지막 매치까지 덕산 이스포츠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가운데, '티지' 김동현 선수가 '큐엑스' 이경석 선수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승리하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크래프톤은 대회 기간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했다. 구글폼을 통해 사전에 취합한 응원 메시지와 치어풀 가운데 우수작을 라이브 방송으로 소개하고 응모자에게 치킨메달 30개를 지급했다. 일반 이용자들의 매드무비, 핫클립도 사전 취합해 우수 클립으로 선정된 인원에게 치킨메달 30개 지급하는 'PMPS 넥스트 제너레이션 이벤트'도 진행했다. 현장 관람객 전원에게 치킨메달 10개를 지급하고, 현장 이벤트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키보드, 헤드셋, 마우스 등의 상품을 제공했다.

우승 팀인 디플러스 기아는 오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2024 PMGO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올해 신설된 PMGO는 총 상금 50만달러(약 6억6800만원) 규모의 국제 대회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