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4.03.14 11:37

오는 29일 주총서 확정

14일 경기 과천시 코오롱타워에서 허성(앞줄 가운데)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와 직원들이 새 사명 '코오롱ENP'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플라스틱)
14일 경기 과천시 코오롱타워에서 허성(앞줄 가운데)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와 직원들이 새 사명 '코오롱ENP'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플라스틱)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인 코오롱플라스틱이 '코오롱ENP'로 사명을 변경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이 포함된 정관변경의 건을 상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총에서 안건이 승인되면 코오롱ENP로 사명 변경이 확정된다.

1996년 도레이와 합작해 'KTP'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후, 2008년 합작 관계가 해소되면서 코오롱플라스틱으로 사명을 변경한 지 16년 만이다.

새 사명의 ENP는 'Empowering New Possibility(새로운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의 약어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는 회사의 비전이 담겨 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을 통해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더함으로써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고객에게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해 동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명 변경에는 '플라스틱'이 전달하는 한계를 넘어 미래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뜻도 담겼다. 코오롱플라스틱이 생산하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일상생활에 쓰이는 일회용 플라스틱이 아닌 산업용 소재로 쓰이며 금속을 대체하는 고기능의 친환경 제품으로써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폐자원 기반의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및 저탄소 제품개발을 위해 청정원료를 확보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통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허성 대표는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출간, 친환경 제품 브랜드 에코(ECHO) 출시 등 실질적인 ESG경영을 실현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다음 세대에도 계속될 수 있는 친환경 토탈솔루션 파트너로서 사회와 인류가 행복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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