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1 12:06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제28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제28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사장)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재선임 ▲정관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우선 황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황 사장은 지난 2020년 11월 LG유플러스 대표 취임 후 ▲역대 최저 해지율 기록 ▲주주환원 강화 ▲AI·플랫폼 등 신사업 전략 구축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됐다. 

황사장은 주총에서 “지난해 LG유플러스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고 민첩하게 사업을 전개하며 디지털 혁신기업으로의 전환과 플랫폼 사업 확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 목표로 제시한 CX(고객경험)·DX(디지털경험)·플랫폼 3대 전략에 대한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그는 “올해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사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거세고 빠르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자체 익시(ixi) 브랜드로 개발중인 초거대 AI 익시젠(ixi-GEN)을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주 배당 예측성 제고차원에서 배당일 관련 정관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배당금이 확정된 이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배당 기준일을 설정하고 이를 공시를 통해 안내키로 했다. 현재는 기말배당 12월 31일, 중간배당 6월 30일이 배당기준일로 설정돼 있어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모른채 투자해야 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종우 한양대학교 교수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김 교수는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장, 한국경영과학회장 등을 거친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다.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 및 경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비전 달성과 AI·데이터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총에서는 2023년도 재무제표 및 배당에 대한 의결도 진행됐다. 먼저 2023년 매출 14조 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 당기순이익 6302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 보통주 1주당 400원의 기말 배당금을 현금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이다. 연 배당수익률은 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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