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우 기자
  • 입력 2024.03.28 11:03
CJ프레시웨이는 이탈리아 토마토 가공식품 브랜드 ‘프라텔리 롱고바디’의 국내 유통권을 확보했다.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이탈리아 토마토 가공식품 브랜드 ‘프라텔리 롱고바디’의 국내 유통권을 확보했다.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이탈리아 토마토 가공식품 브랜드 ‘프라텔리 롱고바디(Fratelli Longobardi)’의 국내 유통권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소비 고급화 트렌드에 따라 수입 식자재를 찾는 외식 사업자가 늘어나면서 이번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라텔리 롱고바디는 지난 1988년 설립된 이탈리아 토마토 가공식품 브랜드로 토마토 홀, 토마토 페이스트, 파스타 소스 등을 제조한다. 하루 평균 1200톤의 신선한 원재료를 가공하는 고도화된 생산시설과 유통 이력 추적 시스템 등을 갖춰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인지도가 높은 프라텔리 롱고바디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양식‧퓨전식 프랜차이즈 등에 수입 토마토 가공식품 상품군을 확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달부터 자체 유통망과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해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 식자재 마트, 단체급식장 등 다양한 경로에 프라텔리 롱고바디의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프라텔리 롱고바디의 대표 제품인 토마토 통조림류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 소비자가 많이 찾는 토마토 홀의 경우, 삶은 플럼 토마토를 통째로 담아 풍미와 식감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스타와 피자 소스, 샐러드, 스프 등 다양한 메뉴에 사용된다.

프라텔리 롱고바디의 파비오 롱고바디 대표는 “한국은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으로 롱고바디의 제품을 적극 소개하고 싶은 곳”이라며 “보다 많은 소비자와 만나고자 판로가 많고 고객 신뢰도를 확보한 CJ프레시웨이와 협력하게 됐다”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과거 전문가들이 주로 찾았던 수입 브랜드 상품들이 최근 들어 저변을 넓히고 있다”며 “자사의 글로벌 소싱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고품질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2013년부터 미국 토마토 가공상품 브랜드 ‘헌트(Hunts)’를 국내 B2B 식자재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프라텔리 롱고바디 제품까지 공급하면서 유럽과 미주 지역의 토마토 대표 브랜드를 국내에 선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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