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3.29 16:59

송영길 "국민 심판 받을 기회 허용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있는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있는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돼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허경무 부장판사) 29일 송 대표의 보석청구를 기각했다. 송 대표가 지난달 27일 불구속 재판을 요청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그는 지난 6일 보석 관련 심문에서 재판부에 "이번 선거는 4년 동안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라며 "25년 정치 인생을 결산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 6억6050만원이 든 봉투를 당 관계자에게 살포하고 자신의 외곽 조직인 사단법인 먹사연을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