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내려간 금리, 이제 불똥은 주택시장으로

주택 매수세는 더욱 늘어갈 것, 가격도 덩달아 올라갈 흐름

2015-06-11     신탁

(서울=뉴스웍스) 신탁 기자 = 한국은행이 대다수의 예상과 달리 지난 3월에 이어 또 다시 금리인하를 결정하면서 주택시장에도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올해 초 기준금리 1%대를 맞이하면서 이미 주택시장은 상당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기준금리가 0.25%나 더 내려가면서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더욱 주택거래가 활성화되고, 집값도 오르는 등 상승곡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부동산 시장은 저금리로 인해 높은 전세값과 부족한 물량에 질려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매매 거래 물량과 가격이 상승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늘의 추가 금리인하는 이런 분위기를 더욱 강하게 오래 지속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최근 막대한 가계대출의 증가로 금리동결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인한 내수부진 우려를 돌파하려는 정부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된 것 같다”며 “기준금리 인하는 대출금리의 인하로도 이어지고, 이는 주택 등 부동산의 수요와 구입이 늘어나 주택시장에는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택시장은 6월이면 여름철 비수기로 분류되어 당장 시장에 큰 변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호재가 많이 생긴 만큼 거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부동산 시장의 과열에 대한 걱정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현재 은행의 대출금리가 이미 상당히 낮아질 만큼 낮아져있기 때문에 인하 폭이 시장의 과열을 이끌 정도로 클 것으로는 여겨지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가 적다고 조언했다.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며, 이는 결국 경제에 언젠가는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금리가 이뤄진다고 해도 생계가 힘든 서민들은 비교적 그 긍정적인 효과를 조금밖에 누릴 수 없어서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