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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준 기자
- 입력 2025.11.25 17:38

[뉴스웍스=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달 유럽 판매량이 1년 전인 지난해 10월보다 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10월 유럽(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총 8만1540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1.4% 줄었다.
이 중 현대차는 4만1137대를, 기아는 4만403대를 팔았다. 전년 대비 현대차는 0.8% 감소했고, 기아도 2.0% 줄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한 87만947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지난달 유럽 판매량 기준 점유율은 7.5%로 BMW와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1위인 폭스바겐그룹은 지난달 유럽에서 30만8508대를 판매해 전체 판매량의 28.3%를 차지했다. 이어 스텔란티스는 15만7350대(14.4%), 르노그룹은 11만3448대(10.4%)로 뒤를 이었다. 도요타그룹은 6.8%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유럽 전체 신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10월보다 4.9% 증가한 109만1904대였다.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벨기에와 에스토니아, 아일랜드, 이탈리아 등에서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