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연관산업 융합얼라이언스 출범
자동차와 연관산업의 융합발전을 촉진하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미래자동차 융합 심포지엄‘을 열었다.
심포지엄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하여, LG전자, 네이버, KT, 한화첨단소재, 오비고 등 자동차·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통신·소재 등 다양한 연관 업종의 선도 기업들이 참석해 자동차와 연관산업의 융합 촉진을 위한 기업 연합인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Alliance)'를 발족했다.
종합적 시스템산업으로서 자동차의 중요성을 반영하듯, 다양한 업종과 분야의 기업인·전문가들이 참석해 자동차와 연관산업의 융합 필요성에 공감대를 갖고 융합 촉진 방안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와 IT 등 연관산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업종간 협업이 미흡해 미래 자동차 융합 기술은 미국, 독일, 일본 등의 기업들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경우 구글과 애플이 합작해 자율주행 컨셉트카인 아이-카(i-car) 타이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오는 2019년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독은 벤츠, BMW,보쉬,콘티넨탈 등이 합작하고 있으며 일본도 도요타, 도시바, 파나소닉 등이 합작해 컨셉트카를 만들고 있다.
이날 현대차는 지난달 22일 실시한 자율주행차 시연 경험을 비롯한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 현황, 인공지능 기술로의 전환과 융합 신규 서비스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LG전자는 2016년 말부터 GM 전기차종에 11종의 부품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최근의 성과를 설명하고 완성차와 부품사 간의 차량 기술개발에 대한 교류 활성화, 과감한 선행기술 개발을 제안했다.
네이버는 스마트자동차 등 개발을 위해 5년간 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프로젝트 블루’의 자동차 관련 사업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KT는 5G통신·클라우드·빅데이터 등 통신사의 강점을 결합한 자율주행 기술 발전 방안을 소개했다.
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 경량 소재부품 넘버원 기업’으로서의 비전 등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융합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정책의 변화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