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 정규직, 대기업은 계약직 선호

2015-05-13     한재갑기자

한국고용정보원이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에 등록된 구인통계를 분석, '2014년 사업체 규모별 구인 형태'를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은 직원을 선발할 때 정규직을 원하는 반면 대기업은 계약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300인 미만 중소 사업체에서는 주로 '기간의 정함이 없는' 상용 근로계약(정규직)을 더 많이 원했고,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는 '기간의 정함이 있는' 계약직 고용형태를 선호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50~300인 미만 사업체는 구인 인원의 73%를 정규직으로 선발하고 싶어 했고, 계약직 비중은 20%에 그쳤다.

그러나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에서는 계약직 구인 비중이 52.7%로 가장 많았고, 정규직은 40.3%에 그쳤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과도한 비정규직 고용 관행은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사회 안정을 위해서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