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한표 있었으면 부결… 당 엉망진창" 이준석의 분노

2019-04-23     남빛하늘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사진=이준석 SNS)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합의안을 추인한 것에 대해 "이언주 의원 한표가 있었으면 12대 12로 부결"이라고 밝혔다.

23일 이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3분의 2의 의결로 정하게돼있는 당론을 억지논리로 과반수로 표결하게 만들고 그런 억지를 동원한 와중에도 12대 11로 표결결과가 나왔으니 이것은 지난달 이언주 의원 당원권 정지부터 시작해서 아주 패스트트랙 하나 통과시키겠다고 당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언주 의원 한표가 있었으면 12대 12로 부결"이라며 "왜 그토록 당원권 정지에 목매었는지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 최고위원은 "이런 식의 당운영이 가능하다면 누구든지 당권만 잡고 윤리위원회만 장악하면 반대파 세네명 당원권 정지시키고 표결들어가는 실의 억지가 정례화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의원총회는 당론 추인 절차와 관련 과반만 찬성하면 된다는 의견과 3분의 2이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지만, 결국 과반 찬성으로 결정됐다. 이날 의총에는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12명이 찬성을, 11명이 반대해 1표 차이로 추인됐다.

(사진=이준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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