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생산자물가지수 전년동월대비 3.6% 하락

4년4개월 만에 최저 수준

2015-05-19     신탁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도무지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은행은 19일 4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 생산자물가지수는 101.8로 3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도 101.78로 2010년 11월 이후 최저로 기록됐는데, 이번 달에도 전혀 나아지지 않은 것이다. 작년 4월과 비교해보면 3.6% 떨어진 수준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한 달 또는 두 달 뒤 같은 흐름으로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매월 조사가 이뤄지며 100을 기준으로 좋고 나쁨이 가려진다. 향후 소비자물가도 흐름이 결코 좋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의 발목을 붙잡은 것은 역시 급격히 하락한 원유가격으로 분석된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3.4%나 가격이 떨어졌으며, 3월의 가격보다도 3.0% 떨어졌다.

 

그 외로 주목해야할 부분들은 전기 및 전자기기 제품의 가격과 농림수산품 분야가 있다. 전기 및 전자기기 제품의 가격은 작년보다 1.5%, 3월보다 0.9%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지난해보다 1.1%, 전월보다는 1.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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