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4일 연속 상승…S&P500 0.94%↑

2022-02-03     이한익 기자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구글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24.09포인트(0.63%) 오른 3만5629.3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2.84포인트(0.94%) 상승한 4589.3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1.55포인트(0.5%) 뛴 1만4417.55로 거래를 끝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임의소비재(-0.53%)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통신(3.09%), 부동산(1.66%), 유틸리티(1.46%), 헬스케어(1.25%) 등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20대 1의 비율로 주식 분할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기술주가 크게 오르면서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알파벳이 주식 분할로 다우지수에 편입될 길이 열렸다는 평가도 나왔다.

기업들의 실적이 잇따라 발표되는 가운데 알파벳(7.52%)은 주식 분할과 함께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다. 광고 수익은 예상을 하회했지만 데이터 센터 매출 증가 등으로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다. 

AMD(5.12%)도 실적 호조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페이팔(-24.59%), 길리어드사이언스(-3.87%), GM(-1.05%) 등은 부진한 실적에 약세를 띠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은 이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동유럽 추가 배치를 공식 승인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 병력이 동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와 폴란드에 추가 배치된다고 발표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13포인트(0.59%) 오른 22.09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31포인트(2.46%) 뛴 3597.17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06달러(0.06%) 상승한 8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8.90달러(0.49%) 오른 1809.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