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피크아웃 기대감에 5100만원대로 소폭 상승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100만원대로 소폭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후 6시 19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7% 오른 513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0.23% 내린 515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5000만원대에서 횡보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형성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 유입에 소폭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기술주,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자산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에 하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13일(미 동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2.02포인트(2.03%) 오른 1만3643.59로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분석업체 트레이딩뷰를 인용하며 "지난 13일 월가 개장 이후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비트코인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대체 코인)도 소폭 상승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날 대비 0.94%오른 387만8000원에, 업비트에서는 0.51% 내린 389만2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0.99% 오른 916원에, 솔라나는 0.49% 상승한 13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1.22% 하락한 1210원에, 도지코인은 0.57% 떨어진 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상승한 '28'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