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5000만원대 '회복'…엘에리언 "금리 높이면 더 오를 것"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저가 매수세 유입에 5000만원대를 회복했다.
19일 오후 5시 23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84% 오른 508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0.14% 뛴 5090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48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물가 급등 우려에 안전자산인 비트코인에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금융매체 FX엠파이어는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과 싸움을 강화하고 있지만, 긴 싸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물가 상승률이 8.5%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매체는 CNBC를 인용하며 경제학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연준이 금리 목표치를 높이면 금값과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대체 코인)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날 대비 3.18% 오른 379만5000원에, 업비트에서는 0.16% 내린 380만2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빗썸에서 리플은 2.04% 오른 955원에, 솔라나는 2.90% 상승한 12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2.11% 뛴 1159원에, 도지코인은 1.63% 오른 1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상승한 '27'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