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저가매수세에 소폭 상승…이더리움 190만원대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이 저가 매수세 유입에 2830만원대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강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격인 이더리움은 190만원대로 올랐다.
27일 오후 6시 49분 현재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77% 뛴 283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13% 오른 284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9% 상승한 2만1325.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일주일 전보다는 9.44% 떨어진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2800만원대에서 2830만원대로 소폭 올랐다. 7월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위험회피 심리가 상존하는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띠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갑작스러운 결정이나 예상치 못한 메시지를 내지 않으면 반등할 여지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글로벌 금융매체 바론스에 따르면 마커스 소티리우 글로벌블록 연구원은 "FOMC 회의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비트코인은 가격 행동을 반전시키는 경향이 있다"며 "연준이 기준금리 0.75%포인트를 인상할 것이라는 분명한 기대가 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이전 패턴과 같은 랠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트코인들도 강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4.85% 급등한 194만4000원에, 업비트에서는 0.41% 오른 194만4500원에 각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57% 뛴 1458.97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6.02% 내린 수준이다. 앞서 이더리움은 오는 9월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강세를 띤 바 있다.
빗썸에서 이더리움 클래식은 11.60% 뛴 3만6080원에, 에이다는 2.06% 오른 620.3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리플은 2.30% 뛴 448.5원에, 도지코인은 2.30% 오른 83.07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상승한 '28'(공포)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달 전 '9', 일주일 전 '15'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할 때, 이전보다 낙관적인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