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발 매수 유입에 반등…다우 1.4%↑·나스닥 2.1%↑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가 반발 매수에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8거래일 만에 처음 반등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5.98포인트(1.40%) 오른 3만1581.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1.68포인트(1.83%) 뛴 3979.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6.99포인트(2.14%) 상승한 1만1791.9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1.16%)를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특힘 유틸리티(3.14%), 임의소비재(3.08%), 원자재(2.7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2.05%), 금융(2.02%)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3대 지수에 반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며 "긴축 사이클의 어느 시점에서 위험은 더욱 양면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긴축에 따른 침체 우려를 시사했다. 이에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433%까지 내렸다.
다만, 연준은 이날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향후 6~12개월 동안 수요가 추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래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은 전반적으로 약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물가 압력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27포인트(8.44%) 급락한 24.64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0.03포인트(1.56%) 상승한 2611.50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전 거래일 대비 4.94달러(5.69%) 하락한 81.9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트레이온스당 14.90달러(0.87%) 하락한 172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