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2900만원대로 '급등'…이더리움도 210만원대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900만원대로 상승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강세를 띠고 있다. 이더리움도 210만원대로 올랐다.
26일 오후 6시 44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4.75% 오른 291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2.39% 뛴 2917만5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12% 급등한 2만650.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7.27% 오른 수준이다.
비트코인이 2만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처음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상승세는 거시 경제적 트랜드와 미국 증시의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있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9.78% 오른 216만7000원에, 업비트에서는 4.63% 상승한 216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빗썸에서 리플(2.10%↑), 이더리움 클래식(7.76%↑), 에이다(8.19%↑), 도지코인(7.88%↑), 클레이튼(1.35%↑), 위믹스(1.36%↑)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심리 지표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20'(극심한 공포)보다 13포인트 떨어진 '33'(공포)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23'(극심한 공포)보다도 10포인트 오른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