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블프' 주시하며 혼조 마감…다우 나홀로 상승

2022-11-26     유한새 기자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 증시는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보합권에서 제한적으로 움직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97포인트(0.45%) 상승한 3만4347.03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14포인트(0.03%) 하락한 4026.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96포인트(0.52%) 떨어진 1만1226.3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0.64%), 유틸리티(0.63%), 헬스케어(0.62%), 금융(0.40%) 등은 상승한 반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70%), 기술(-0.67%), 에너지(-0.30%) 등은 하락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했으며, 이날은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에서 연말 소비 대목 때 얼마나 지갑을 열지 주목하고 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이번 연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2.6%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크게 늘어난 점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전날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3만1987명 발생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봉쇄가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애플은 중국 정저우 아이폰 제조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2만명 이상 이탈했다는 소식에 1.96%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8포인트(0.39%) 상승한 20.5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5.15포인트(1.26%) 내린 2751.27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6달러(2.13%) 하락한 76.2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8.40달러(0.48%)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1754.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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