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이키·페덱스 호실적에 일제히 상승…다우 1.60%↑·나스닥 1.54%↑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가 나이키, 페덱스의 호실적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6.74포인트(1.60%) 상승한 3만3376.48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56.82포인트(1.49%) 오른 3878.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2.26포인트(1.54%) 뛴 1만709.3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에너지(1.89%), 산업(1.85%), 금융(1.70%), 기술(1.68%), 임의소비재(1.58%)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뉴욕증시 상승은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끌었다. 나이키와 페덱스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주가는 각각 12.3%, 3.4% 상승했다.
나이키는 지난달 말 끝난 회계 2분기에 주당 8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치인 64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페덱스는 주당 순이익 3.18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2.82달러보다 웃돌았다. 페덱스는 호실적과 함께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소비자 신뢰지수가 회복된 점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108.3으로 시장 전망치(101)를 크게 웃돌았으며,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41포인트(6.56%) 하락한 20.07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0.86포인트(2.36%) 상승한 2644.50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06달러(2.70%) 상승한 78.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내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20달러(0.07%)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182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