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 자유학기제?...한동대, 국내 대학 첫 시행

2015-05-22     한재갑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22일 학생들이 재학 중 한 학기를 기업, 기관, 해외대학 등에서 자기주도적 활동을 수행하면 이를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자유학기제를 내년부터 전면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정부가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를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다양한 진로 탐색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로 내년부터 전면 의무화된다.

대학에서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것은 한동대가 처음이다. 한동대가 자유학기제도를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한동대의 자유학기제 시행의 경우 참여하는 학생들이 국내·외 현장실습, 창업활동, 프로젝트 수행, 해외대학 교육, 해외봉사, 언어습득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최대 12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유학기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학사관리가 느슨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심의과정을 통해 학점을 인정할 계획이다. ‘자유학기 학점인정 위원회’를 구성해 학생들의 신청서와 활동계획을 심의하고 이후 자유학기제가 실시되는 과정에 대한 현장의 평가와 학생이 제출한 최종보고서에 대한 평가를 거쳐 학점을 인정할 방침이다.

한동대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이 자율적 체험과 참여 위주의 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함양하고 학습역량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며 비전탐색과 진로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 자유학기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기주도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창의성과 잠재력을 키우는 등 자기계발에 나서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