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2100만원대서 '횡보'…일일 거래량 2019년 이후 최저

2022-12-26     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FTX 사태, 경기침체 우려 등에 2100만원대 후반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후 5시 54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16% 내린 216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01% 떨어진 2162만7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3% 상승한 1만6845.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보다는 0.52% 오른 가격이다.

지난 11월 초 3000만원대 안팎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FTX 사태 이후 2200만원대로 하락했다. 각 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코인니스 마켓 모니터링에 따르면 전날 9시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일일 거래량은 약 19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3월 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89% 내린 156만4000원에, 업비트에서는 0.95% 떨어진 156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리플(0.04%↑), 벨로프로토콜(12.56%↑), 코르텍스(9.25%↑), 렌(8.45%↑), 머신익스체인지코인(11.01%↑) 등은 올랐고, 크레딧코인(9.25%↓), 도지코인(1.76%↓), 에이피엠코인(4.10%↓), 코넌(7.20%↓), 바이오패스포트(2.46%) 등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투자심리 지수는 전날보다 소폭 내렸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29'(공포)보다 1포인트 내린 '28'(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29'(공포)보다도 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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