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2800만원대서 '등락'…투자심리지수, 10개월 만에 '탐욕'으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800만원대에서 소폭 하락했다. 투자심리 지수인 '공포·탐욕 지수'는 10개월 만에 '탐욕' 단계로 개선됐다.
27일 오후 6시 24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42% 내린 287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66% 떨어진 2874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4% 하락한 2만2969.40달러에 거래 중이다. 다만 일주일 전보다는 9.68% 오른 가격이다.
알트코인들은 개별 종목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59% 떨어진 197만9000원에, 업비트에서는 2.04% 하락한 19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마인즈오브달라니아(12.51%↑), 아치루트(5.74%↑), 스텝앱(4.90%↑), 쎄타퓨엘(23.82%↑), 스트라티스(16.52%↑) 등은 올랐고 레이블(6.31%↓), 리플(0.99%↓), 쓰레스홀드(10.79%↓), 이캐시(1.21%↓), 솔라나(3.21%↓) 등은 내렸다.
투자심리 지표는 소폭 개선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4'(중립)보다 1포인트 오른 '55'(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1'(공포)보다는 4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가 '탐욕' 단계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3월 30일 이후 10개월 만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새해 첫달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전체 시장의 전반적인 부활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매체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개선된 투자심리가 직접적인 상승 촉매제로 여겨져서는 안된다"며 "해당 지표가 '공포'나 '극심한 공포' 상태를 나타낼 때가 좋은 매수 기회일 수 있다. 반면 지나치게 탐욕스러운 시장은 조정을 앞뒀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