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작년 영업익 7416억 '사상 최대'…전년比 62.7%↑

매출 5조6300억 기록…여객 사업 회복 영향

2023-02-16     정은지 기자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5조6300억원, 영업이익 7416억원, 당기순이익 1565억원의 잠정실적을 1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7.3%, 영업이익은 62.7% 각각 늘어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매출액은 1조5486억원, 영업이익은 1240억원으로 7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3839억원으로 3개 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아시아나항공의 사상 최대 실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사업이 꾸준히 수익을 내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과정에서 여객 사업이 회복된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연간 영업이익은 2010년 기록한 5690억원이 최대였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70% 늘어난 2조2533억원,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 줄어든 2조9920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을 높이려 노력한 결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여객 수요 및 대외 환경 변화에 국제선 노선 확대, 효율적 항공기 운영 등 다양한 방안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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