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긴축 경계감에 3800만원대 초반으로↓

2023-04-20     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긴축 경계감에 3800만원선 초반대로 하락했다. 투자심리지수도 '중립' 단계로 돌아섰다.

20일 오후 5시 5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07% 떨어진 38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34% 하락한 3816만9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85% 내린 2만8875.18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보다는 4.06% 떨어진 가격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포캐스트에 따르면 라파엘 보스틱 아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불라드 세이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달 3월 5%를 기록했는데 이는 연준의 목표인 2%를 크게 넘어서기 때문이다.

앞서 발표된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0.1%를 상회했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이 여전하다는 신호로 읽혔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약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61% 내린 257만7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0.04% 오른 257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오아시스(28.56%↑), 도지코인(0.25%↑), 카르테시(3.85%↑) 등은 올랐지만 로켓풀(7.21%↓), 리플(1.81%↓), 솔라나(3.77%↓), 아비트럼(6.07%↓), 이더리움클래식(1.57%↓), 벨로프로토콜(7.67%↓) 등 대부분 코인의 가격은 내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63'(탐욕)보다 11포인트 내린 '52'(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61'(탐욕)보다도 9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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