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특징주] 초전도체 테마주 연일 '급등'…서원 등 12개 종목 상한가

2023-08-07     유한새 기자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상온 초전도체 'LK-99'에 대한 진위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서원 ▲카프로(이상 코스피) ▲신성델타테크 ▲파워로직스 ▲유진로봇 ▲퀀타매트릭스 ▲메디프론 ▲국일신동 ▲텔레필드 ▲나이벡 ▲나노씨엠에스 ▲이엠앤아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원은 전장 대비 565원(29.82%) 상승한 2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성델타테크는 전장 대비 5700원(29.84%) 오른 2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워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2220원(29.92%) 뛴 96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일신동 전장보다 935원(29.97%) 오른 40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4개 종목은 초전도체 관련주로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초전도체 관련주로 꼽히는 덕성과 서남도 주가가 급등했다.

상온 초전도체 'LK-99'에 대한 진위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고공비행하고 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상온·상압 초전도체에 대한 한국 연구팀의 주장은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실험적으로나 이론적으로 화제가 될 만한 연구는 나오지 않았다"며 "연구자들은 여전히 매우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카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259원(29.98%) 오른 1123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프로는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프로는 "당사는 현재 사업구조 개편 및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매각 자문사를 선정해 인수 업체를 찾는 중이며, 투자유치 규모에 따라 경영권 변동도 수반할 수 있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유진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1710원(29.84%) 오른 7440원에 장을 마쳤다. 유진로봇은 LG유플러스와 물류로봇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유진로봇과 물류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5G 통신망 및 플랫폼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로봇 사용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유진로봇은 고품질의 물류로봇과 시장 내 사업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퀀타매트릭스는 전장 대비 1325원(29.88%) 뛴 57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디프론은 전 거래일보다 390원(29.95%) 상승한 16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기업인 메디프론은 이날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보조키트 알츠플러스 공동개발사인 퀀타매트릭스가 신의료기술 심사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메디프론은 2020년 조기 진단제의 원천 기술을 퀀타매트릭스에 기술 이전했고 이후 해당 기술의 상용화 및 성능개량을 위해 퀀타매트릭스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같은 소식에 두 종목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엠앤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685원(29.91%) 상승한 29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엔앰아이의 고창훈 대표가 장내매수를 통해 약 8만주 규모의 자사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고 대표는 책임 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장내매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벡은 전장 대비 4190원(29.95%) 오른 1만8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노씨엠에스는 전 거래일보다 4590원(29.96%) 뛴 1만99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텔레필드는 전장 대비 615원(30.00%) 상승한 2665원에 장을 마쳤다. 세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한편,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파두는 공모가 대비 3400원(10.97%) 하락한 2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두는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지만, 공모 과정에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파두는 상장에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6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6000~3만1000원)의 최상단인 3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청약에서는 7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 1조9300억원을 모았다.

공모 과정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며 상장 후에도 흥행에 실패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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