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우리자산운용·글로벌자산운용 내년 1월 합병
운용자산 39조, 시장순위 10위 도약…규모의 경제 달성·경영효율 제고
2023-09-22 차진형 기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자사회인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합병한다.
우리금융은 10월 중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합병일은 내년 1월로, 우리자산운용을 존속법인으로 남긴다. 합병이 완료되면 운용자산 39조원, 시장순위 10위로 종합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게 된다.
이로써 우리자산운용은 주식, 채권은 물론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자산까지 운용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함과 동시에 경영효율과 경쟁도 한층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통합법인은 합병 후에도 두 회사의 특화 분야인 전통자산부문과 대체자산부문의 사업영역과 조직 특성을 고려해 부문별 총괄제를 운영하고 독립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두 회사의 단순 통합이 아니라 회사를 새로 설립한다는 관점에서 추진할 것이며 그룹 차원의 시너지 강화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선도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겠다"며 "앞으로도 증권 등 비은행부문 확충과 그룹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금융의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