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연금전문가 167명 금융센터 배치…퇴직연금 경쟁력 강화

2023-10-11     차진형 기자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이 전문적인 퇴직연금 자산관리를 위해 선발된 연금전문가 직원들과 임명장 수여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은 퇴직연금 자산관리를 위해 전국 주요 167개 금융센터에 연금전문가를 선발해 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선발된 연금전문가는 금융센터에서 자산관리 업무를 수행 중인 직원을 위주로 선발해 고객별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은퇴설계 등 전문적인 밀착형 고객관리 업무로 고객의 금융자산 증식에 도움이 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우리은행이 연금전문가를 영업점에 배치한 이유는 퇴직연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퇴직연금 시장규모는 2022년말 기준 336조원으로 2021년말 대비 40조원 증가했다. 2032년에는 8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확정급여형(DB)의 경우 전년대비 21조원, 확정기여형(DC)은 8조3000억원, 개인형 IRP는 11조원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장환경 변화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연금자산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며 높은 수준의 전문상담 능력과 체계적인 수익률 관리가 필요해졌다.

이에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비대면 연금고객 전담관리 조직인 연금고객관리센터를 신설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고객은 연금고객관리센터로, 대면고객은 주요 금융센터의 연금전문가로 체계적인 맞춤형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며 "연금사업자의 역량 기준이 수익률 관리 능력인 만큼 연금전문가의 고객 은퇴자산 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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