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신규 인증기구로 SK증권 승인…국내 세번째

2023-10-26     유한새 기자
SK증권 사옥 전경. (사진=SK증권)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SK증권이 녹색기후기금 이사회에서 인증기구로 승인받았다.

녹색기후기금(GCF)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제37차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기후 기금으로 인천 송도에 소재하고 있다. 녹색기후기금은 사업을 직접 수행하지 않고 전문성과 현지 이해도가 높은 기관·기구를 인증기구로 지정한 후 인증기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이사회 승인을 통해 SK증권은 국내 기구로는 산업은행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이어 세번째 인증기구로 활동하게 된다.

SK증권 인증은 민간 기후재원과의 연계를 주요 전략과제 가운데 하나로 설정하고 있는 녹색기후기금의 방향성과 부합하며, 이사회가 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ESG) 사업 등 SK증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이사회는 15건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사업을 승인함으로써 총 7.4억달러의 녹색기후기금(GCF)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승인사업은 아프리카, 중남미 등 41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하며, 각국 정부와 민간, 국제기구 등을 통한 공동금융지원까지 합산하면 총 사업 규모는 36.1억달러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녹색기후기금의 승인 사업은 총 243건, 누적 지원액은 총 135억 달러(총 사업 규모는 518억 달러)로 확대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녹색기후기금의 4기(2022~2024년) 이사진이자 유치국으로 앞으로도 녹색기후기금의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하는 한편, 국내 기후기업과 관계기관의 녹색기후기금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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