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임명동의안 오늘 국회 제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오늘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회는 본격적으로 황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서 6월 중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전에 국회가 인준해 줄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여야의 입장 차이가 커서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새누리당은 "황 후보자의 국정운영 능력과 도덕성을 국민 눈높이에서 검증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야당에 정치공세를 자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공안 정국이라는 등 트집만 잡지 말고 청문회 본연의 취지에 맞게 자질과 능력 검증에 집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의 입장은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청문회 준비 전담팀을 꾸리고, 그동안 제기된 황 후보자의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야당의 의혹 제기는 황 후보자의 병역 면제, 전관예우, 종교적 편향성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황 후보자의 두드러기 질환에 의한 병역 면제는 물론 법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졌던 전관예우에 대한 집중적으로 추궁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황 후보자의 국가관은 물론 정치 편향성과 최근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황 후보자의 저서와 관련한 종교적 편향성 등을 쟁점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황 후보자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당시 현안에 대해 신속하게 입장을 발표했던 것과는 달리 극도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 후보자는 야당이 문제 삼는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최선을 다해 설명하겠다'며 청문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